눈을 떴을 때 이것은 당연히 꿈이라 생각했다.
"아가."
"사랑하는 우리 막내딸."
진짜 가족...? 혼란스러운 정도가 아니었다. 상대는 귀족이니 더 믿기지 않았다.
그리고는 다시 생각이 들었다. 아, 이것은 꿈이었지.
"꿈이 아니야."
자신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의 연속이었다.
***
그때 커다랗고 단단하 손바닥이 텁, 자신의 눈을 가렸다.
낮은 목소리와 단단한 팔뚝, 아이는 자신을 안아 든 사람이 남자임을 알았다.
"오늘이 나는 황제가 되고 너는 황후가 되는 날이다. 미래에 온 소감은 어때?"